멋있게 늙는 법 (feat. 알버트 해먼드_for the peace of all mankind)

안녕하세요~ 오늘의 한움큼입니다.

 

오늘은 간단하고 부담 없이 제가 좋아하는 음악과 사람에 대해 함께 하시지요~

 

혹시 알버트 해먼드라는 무지션을 알고 계신가요?

만약 모르시다면 'for the peace of all mankind'라는 노래는 들어 보셨는지요?

빠른 확인을 위해 아래 링크의 노래를 들으시면서 글을 읽어 주세요~

 

 

 

어떠신가요? 도입부를 들으신 순간,

" 아 이노래~" 하시면 당신은 최소 80년대 초반~^^

 

알버트 해먼드는 1944년 영국의 런던에서 태어 난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입니다.

태어나긴 영국이었지만 스페인에서 유년기를 보냈으며,

어렸을 떄 부터 곡을 만들었고 형제들과 그룹 활동을 했습니다.

18세 때 그룹에 탈퇴하고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 듀엣을 결성하여 음악 활동을 하게 됩니다.

 

노래를 들으시면 알겠지만 맑은 목소리가 특색인 보컬이지요~

들으시는 이 곡은 무려 1973년에 발표 한 곡이니 50년이나 된 곡입니다.

 

이 곡외에 대표곡으로는 <It never rains in southern california>란 곡이 있는데.

이곡은 베리 메닐로가 리메이크하여 큰 히트를 한 곡이기도 합니다. 

베니 메닐로는 추후에 소개를 따로 하기로 할께요~

 

또한 제가 너무 좋아하는 라디오헤드의 <Creep>의 작곡에 영향을 준 것으로 인정되어

공동 작곡가로 등재 되어 있답니다.

 

2000년 대영 제국 훈장 4등급을 받은데 이어 2008년에는 작곡가 명예의 전당에 올랐습니다.

 

제가 이 글을 적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지금 부터인데요.

한때는 저도 가수를 꿈 꿀만큼 노래 부르는걸 좋아하고, 또 곧 잘 인정 받기도 했습니다.

1주일에 3~4일은 노래방을 무조건 가서 2시간이 넘도록 부를 만큼 노래 부르는걸 좋아 했죠~

 

그런데 정식으로 보컬 레슨을 받을 만큼 마음을 먹지도 못했고, 이리 저리 세상사에 찌들다 보니(ㅋㅋㅋ)

요사이는 노래방에 가면 부를 수 있는 노래보다는 부를 수 없는 노래가 하나둘씩 더 늘어 가더라구요.

목소리도 탁해 졌고, 예전에 올라가던 높은 음이 안 올라가는것은 물론이고, 힘이 들어서 못 부르겠더라구요.

 

 

그때 알버트 해먼드를 유튜브에서 보게 되었습니다.

나이 먹은 알버트 해먼드..

 

이 양반이 나이가 한참 된 후에 콘서트를 하게 되는데요

그 콘서트 장에서 'for the peace of all mankind'를 부르게 됩니다.

 

이 순간..아 다시 노래방을 가야 겠다 싶더라구요.

미성의 목소리가 아닌 중후하고 무언가 세상을 많이 아는 노련한 음성이랄까.

 

나이를 먹는 것이 시들고 나약해지는것이 아니라, 멋스러워지고 노련해 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.

 

저는 개인적으로 젊었을 때의 목소리보다는 노년의 목소리가 너무 멋지더라구요,

자도 나이를 먹었나 봅니다.~^^

 

멜로디는 무언가 술프고 멜로망스 하지만 가사는 그렇지가 않아서요~

굳이 가사는 담지 않겠습니다.

(노래의 컨셉과 가사를 보시게 되면 자칫 노래의 감흥이 떨어 질수 있답니다.)

 

예전 제가 어렸을 때 동네에 욕쟁이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.

그 어르신 집 앞에서 구슬치기라고 할라 치면 항상 호통과 물벼락이 떨어 졌는데요.

얼굴도 심술 굿게 생기고 말씀도 하도 거칠게 하셔서 자연스럽게 '욕쟁이 할아버지'가 되셨어요.

문득 그 할아버지가 떠오르는 이유는 커가면서 그 할아버지처럼은 되지 말아야지.

사려 깊고 세상을 볼 줄 아는 할아버지가 되어야지...하는 마음가짐이 있었습니다.

 

요사이는 친구들끼리 노래방을 가기 보다는 회사 회식이나 거래처 사람들이랑 노래를 부르니

자연스럽게 분위기에 맞는 모두가 아는 노래나 신나는 노래를 부르게 되는데요.

한창 노래방을 다닐 때 함께 다녔던 친구와 한번 가야 겠어요~^^

 

지치지 말고 힘 빠지지 말고 우울하지 말고!!

아름답고 멋잇게 늙어 가는 하루를 또 살아 보렵니다.

 

자..일부러 애기를 길게 했어요~ 이 정도면 노래가 끝났을까요?

 

알버트 해먼드의 멋진 음색을 감상 하시면서 오늘의 글을 마칩니다.

 

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~

오늘의 한움큼이었습니다. 

 

토탈 마케팅 에이전시